[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면, 일단 심플해야 한다] 1.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면, 일단 심플해야 한다] 1. 주말에 인셉션을 봤습니다. 제 인생 영화입니다. 저는 2번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 근데 인셉션은 한 5번 본 거 같아요. 역시나 또 재미있습니다. 다시 보니까 못 봤던 것들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바꾸려면, 일단 심플해야 한다]
- 주말에 <인셉션>을 봤습니다. 제 인생 영화입니다. 저는 2번 보는 걸 싫어하거든요. 근데 <인셉션>은 한 5번 본 거 같아요. 역시나 또 재미있습니다. 다시 보니까 못 봤던 것들이 또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특히 이 장면인데요. 살짝 옮겨봅니다.
2. 코브: (인셉션을) 해본 적이 있어? 임스: 시도는 해봤지. 적당한 곳에 심었는데. 표적이 받아들이지 않았어. 코브: 깊이 안 심었어? 임스: 깊이 문제가 아니야. 심으려는 생각이 최대한 간단해야 해. 그래야 무의식에 완전히 뿌리내리거든. 아주 정교한 기술이지. 그래서 심으려는 아이디어가 뭔데? 코브: 거대 기업 상속자가 있는데, 아버지 회사를 쪼개도록 만들거야. 임스: 흠, 정치적 의도와 반기업 정서가 느껴지는군. 이건 모두 표적의 편견에 달려있는 문제야. 그래서 이런 건 가장 기본부터 시작해야 돼. 코브: 그게 뭔데? 임스: 아버지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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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는데, <스틱>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요. ‘딱 붙는(sticky) 메시지’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나름 비즈니스 쪽 고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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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은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만들려면 6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중 가장 첫번째가 ‘단순함’입니다. ‘무자비할 정도로 곁가지는 쳐내라. 가장 중요한 것만 남겨라. 그래야 사람들 머릿속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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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스의 대사도 마찬가지죠. 다른 사람 머릿속에 아이디어를 심고 싶다고? 아주 심플해야 해. ‘거대 에너지 기업의 상속자가 스스로 자신의 기업을 쪼개야한다?’ 임스는 이런 메시지는 너무 복잡하다, 여러가지 방어기제가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을 움직일 가장 심플한 아이디어는 무엇이냐? 임스는 최고의 도둑답게 순식간에 핵심을 꿰뚫어냅니다. ‘아버지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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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인사이트가 좋은 것과,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잘 전달하는 것은 상당히 다른 일입니다. 저는 후자에 관심이 많아서, <인셉션>과 <스틱>을 좋아합니다. 그 둘이 딱! 교차되는 점을 보니까 정말 흥미로웠어요. 그 외에도 연결점이 많은데, 마저 시청하면서 좀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