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을 배우게 된 이유 1] 1.

['코칭'을 배우게 된 이유 1] 1. 작년 일이었습니다. 회사 동료 중 몇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고, 감정이 상해있었어요. 저는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친하기도 하고요. 그분들이 저희 팀의 핵심이었...

2024. 05. 09·linkedin에 발행

[‘코칭’을 배우게 된 이유 1]

  1. 작년 일이었습니다. 회사 동료 중 몇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고, 감정이 상해있었어요. 저는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인간적으로 친하기도 하고요. 그분들이 저희 팀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팀의 성과에도 중요했어요. 그렇게 동료분들과 주기적으로 1:1을 하게 됐습니다.

  2.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분들은 저보다 경력도 훨씬 많고요. 팀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었어요. 내가 도와줄 게 있을까. 그냥 들어만 보자. 이런 마음가짐이었습니다.

  3. 정말 신기하게도, 저와 대화를 시작하고 나서 이분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진짜 ‘이게 뭐지?’ 싶을 정도였어요.

  4. 저는 사람의 ‘쪼’가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180도 사람이 변했다 그 정도는 아니지만. 1년 가량 같이 일하면서 본 모습에 비하면, 상당한 기울기였죠.

  5. 더 신기했던 점은, 제가 조언을 해준 건 아니었어요. ‘뭐가 문제일까요?’ ‘뭘 하면 좋을까요?’ 질문만 했습니다. 열심히 들었고요. 2주 후에 또 만났습니다. ‘그건 어떻게 됐나요?’ 또 물어봤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이게 중요한 포인트). 다시 들었습니다.

  6. 사실 제가 그런 폼을 익히게 된 배경은 있는데요. 남 얘기 듣는 걸 좋아하는 제 성향도 있고요. 아웃스탠딩 기자로 인터뷰를 많이 하면서 익혔던 나름의 스킬이었습니다. 이건 얘기가 길어질까 봐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7. 아무튼 저는 그냥 호기심을 갖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이 그 시간을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 ‘어쩌다 이런 얘기까지 했네요.’ 
  • ‘그래도 뭔가 말하다 보니까 생각이 정리되네요’ 
  • ‘뭘 해야 할지 이제 좀 감이 오네요.’  이런 말을 계속하셨습니다.
  1. 이 과정에서 그전까지의 제 믿음이 깨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막연한 믿음 3가지가 있었는데요.
  1.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
  2. 상대방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그 분야의 전문가여야 한다.
  3. 남의 이야기를 잘 묻고 들어주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1. ‘그게 아닐 수도 있겠네?’ ‘이거 흥미롭네?’ ‘잘 해보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런 대화법을 배우는 전문 분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는데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