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그린북. 인종 차별을 다룬 영화라길래. 왠지 '노예 12년' 같은 게 떠오르며, 너무 어둡지 않을까 망설였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길 정말 잘했다.
2020. 11. 30·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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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인종 차별을 다룬 영화라길래. 왠지 ‘노예 12년’ 같은 게 떠오르며, 너무 어둡지 않을까 망설였다. 근데 결과적으로 보길 정말 잘했다.
어찌보면 단순한 스토리다. 드라마틱한 쿵쾅쿵쾅도 없다. 하지만 정말 잔잔하고 우아하게 빨려들게 하는 영화. 배우들의 연기, 시나리오, 연출 정말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다. 실화 기반의 영화인데 밋밋하지도 않고, 지나치게 오버하는 신파극도 없다. 정말 ‘웰메이드’란 수식어가 어울림.
영화는 멋있는 인간상을 보여준다. 잘생기고 예뻐서가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품위와 위트를 모두 잃지 않기에 멋진 그런 어른 있잖아. 비슷한 느낌은… 인턴의 로버트 드 니로? 그런 멋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봤을 땐 독특한 여운이 남는다. 안 보신 분은 꼭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