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소설가.

60초 소설가. 별 기대없이 읽었다가 재미있게 쭉쭉 읽은 책.

2020. 10. 15·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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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초 소설가. 별 기대없이 읽었다가 재미있게 쭉쭉 읽은 책.

주인공이자 저자인 댄 헐리는 기자다. 하지만 소설가를 꿈꿨다. 어느날 그는 접는 의자와 타자기 한 대를 들고 길거리로 나간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생에 대해서 몇 가지 물어본다. 그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는다.

즉석에서 1분 동안 짧은 소설을 써준다. 마치 길거리에서 버스킹을 하거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사람처럼.

댄 헐리는 낮에는 기자로 일하고, 밤에는 길거리로 나갔다. 16년 동안. 총 22,613편의 소설을 썼다. 100% 실화다. 그가 소설 써준 사람 중에는 제프 베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브래드 피트, 드웨인 웨이드도 있다.

눈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 두고, 60초만에 쓰는 소설이라니. 읽어보면 되게 강렬하고 여운있다. 수많은 사람의 인생 얘기가 등장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만 했을 도전을 행동에 옮겼다는 거. 16년 동안이나 했다는 점에서 댄 헐리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타자기 하나 들고 길거리에 자리를 깐다고 상상해보자. 사람들이 처음엔 구걸하는 줄 알았을 거야. 얼마나 부끄러웠을까. 자기가 뭐 소설을 엄청 잘쓴다는 확신도 없고.

그치만 그는 했다. 유명해진 다음에도, 끊임없이 반성하며 새로운 소설을 시도했고. 자기를 잘 모르는 전세계 도시를 찾아가 길거리에서 썼다. 멋있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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