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왜 써야할까?
글은 왜 써야할까? 이 질문에 정말 공감되고, 멋있기까지 한 답을 들었다.
글은 왜 써야할까? 이 질문에 정말 공감되고, 멋있기까지 한 답을 들었다. 클래스101에 리브레라는 지식교양 콘텐츠가 있다. 궁금해서 무려 19000원을 내고 구독해봤는데…
거기서 이 영상을 발견. ‘우리는 왜 글을 써야 하는가’. 이거 보고 장강명 작가에 대한 팬심이 높아졌다.
💬생각의 반대말이 뭘까요? 저는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하는 사람은 남의 의도대로 움직이기 쉽습니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우리를생각하지 않고 ‘반응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뉴스를 3줄 요약하고, 미디어는 카드뉴스를 만듭니다. SNS는 끊임없이 내가 좋아요 누를 영상을 띄우죠. 커뮤니티, 페북, 트위터, 카톡 등에 올라오는 이런 글들. 조금만 길면 ‘누가 요약좀’ 댓글이 달립니다.
스낵 콘텐츠라고 부릅니다.
과자같이 맛있고 바삭합니다. 담긴 정보량은 많을 수 있어요. 하지만 읽고 나서 남는다는 느낌은 없어요. 마치 칼로리가 높지만 영양가가 없는 감자칩처럼요.
우리는 온라인에 많은 글을 씁니다. 카톡이든, 인스타든, 유튜브 댓글창이든. 하지만 이걸 ‘글을 썼다’고 말하진 않잖아요.
지식, 지혜에는 생각의 체계가 있고 과정이 있습니다. 스낵 콘텐츠는 그 과정을 생략하고 결론만 내놓습니다.
결론만 있으면 우리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 결론에 반응만 하게 되죠.
우리는 ‘반응’하지 않고, ‘생각’하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해요.
여러분, ‘다섯번째로 좋아하는 영화’ 말씀해보시겠어요?
누구나 다섯번째로 좋아하는 영화는 있겠죠. 하지만 쉽게 대기 어렵습니다.
내가 첫번째로 좋아하는 영화, 두번째로 좋아하는 영화를 생각해야 하고. 다섯번째 영화보다 네번째 영화를 덜 좋아하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다섯번째 좋아하는 영화’ 정도 깊은 생각은 ‘말하기’로는 닿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글쓰기로는 할 수 있죠.
좋아하는 영화를 쭉 목록으로 만들고, 한두줄 이유를 적어보세요. 그러면 ‘좋아하는 영화 5위’를 알 수 습니다. 내가 영화를 볼 때 중요하게 보는 건 무엇인지, 내가 어디에 가치를 두는지도 알 수 있죠.
글을 차근차근 적어갈 때, ‘반응’으로는 이르지 못하는 나만의 결론에 이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