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건물에 잔디를 심는 아이디어는 중세 프랑스, 영국에서 시작됐다.
집과 건물에 잔디를 심는 아이디어는 중세 프랑스, 영국에서 시작됐다. 잔디는 손이 많이 가지만 아무런 생산물도 내놓지 않는다.
2020. 08. 02·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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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건물에 잔디를 심는 아이디어는 중세 프랑스, 영국에서 시작됐다. 잔디는 손이 많이 가지만 아무런 생산물도 내놓지 않는다.
그래서 정갈하게 관리된 잔디는 부와 권력을 상징했다. 어떤 귀족 집에 잔디가 무성하게 자라있으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뜻이었다.
20세기 중산층은 소득이 늘어나자 부의 상징 잔디를 집에다 깔기 시작했다. 잔디는 그 후 미국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다.
잔디의 역사를 공부해보면, 우리는 잔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잔디는 그저 우연한 사건의 연속으로 인해서 필수품이 되었다. 역사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역사의 쓸모는 미래 예측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다. 그래서 세계를 바꾸려는 사람들은 역사 공부부터 한다. 마르크스주의자는 자본주의 역사를 공부한다. 페미니스트는 가부장제 사회의 역사를 공부한다. 해방되기 위해서다.
- 유발 하라리, <호모 데우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