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주간, 1일 1기사를 썼다.
지난 2주간, 1일 1기사를 썼다.
지난 2주간, 1일 1기사를 썼다. 원래 기사는 3일에 1개 정도 쓴다. 빡세게 쓰는 대신 바로 올리지 않는다. 일단 2주동안 써서 쟁여둔다. 그 다음 쌓아둔 걸 하나씩 꺼내 다듬어서 발행한다. 이를테면 [3달 18학점 듣기] vs [1개월 계절학기 18학점 + 2달 쉬기]랄까?
덕분에 약속도 다 취소하고, 글쓰기도 일시 정지했고, 운동도 줄였다. 그 고생을 왜 사서했냐면…
- 더 좋은 글을 쓰고 싶어서
시간이 많으면 완벽주의가 몸에 달라붙는다. 무슨 글이든 쓰면서 마음에 안 들 수 밖에 없다. 시간이 있으면 막히는 부분에서 진도 안 나가고 미루게 된다.
근데 마감이 당장 3시간 남으면, 어떻게든 고통스러워하면서 써낸다. 내가 봐도 진짜 별로라고 생각하면서. 이렇게 하루만에 쓰고, 1주일쯤 뒤에 하루 이틀을 더 써서 완성본을 고친다. 한번에 쓰는 것보다 훨씬 좋은 글이 나온다. 마감을 의도적으로 빨리 잡으면, 결과물의 질을 올릴 수 있다.
또 평소엔 피드백을 받을 시간이 없다. 이번 2주간 쓴 기사는 다른 기자님들이 피드백을 해주기로 했다.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봐야 글이 더 좋아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다.
- 쉬면서 딴짓하고 싶어서
난 원래 멀티태스킹 능력이 딸린다. 버너가 하나밖에 없는 가스레인지 같은 인간이다. 한번에 여러개를 못 끓인다.
기사를 쓰고 남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읽고 싶은 책도 있고, 해보고 싶은 시도도 있는데,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하려니, 감질나는 느낌? 2주 빡세게 해서 쌓아두면 1달 정도 딴짓할 여유가 생긴다. 이제 집중적 딴짓을 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