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화책 타임.

오랜만에 만화책 타임. 쉬는 날에 가끔 만화책방에 온다. 1년에 2-3번 정도? 내가 챙겨보는 만화는 몇개 안되는데, 그 신간을 보러간다.

2020. 06. 01·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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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화책 타임. 쉬는 날에 가끔 만화책방에 온다. 1년에 2-3번 정도? 내가 챙겨보는 만화는 몇개 안되는데, 그 신간을 보러간다.

이번에는 원피스였다. 와노쿠니 왕국 에피소드다. 재밌게 읽긴 하지만, 참 스토리 패턴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루피 일행이 도착하는 섬은 전통과 컨셉이 있는 왕국이다. (사막 국가라던지, 달콤한 과자를 만드는 나라라던지, 어인족이 사는 나라라던지…) 근데 어떤 왕국이든 사악한 악당 무리가 백성들을 착취하고 있다. 그나라는 무조건 명예로운 왕족 일가가 다스리던 곳인데, 평화를 꺠고 악당들이 나라의 권력을 차지한 거다.

루피 일행은 (무슨 이유로든) 뿔뿔이 흩어진다. 수모를 당해가며 숨어사는 기존 왕족이나 주요 신하랑 친해지게 된다. 이쯤에서 루피는 나쁜 짓을 목격하고 일단 주먹부터 날린다. “착한 00이야! 건드리지마!” 그래서 기존 세력은 루피 일당을 중심으로 쿠데타 계획을 세운다. 보통 축제나 이벤트나 뭐 그런 날이 있는 날 터뜨리기로 한다.

하지만 나쁜 놈들은 항상 강자를 뒷배경으로 두고 있다. 루피는 그들을 이기기 위해 한단계 새로운 힘을 업그레이드한다. 상대방이 강하기에 매우 위기를 겪는다. 절체절명의 순간 기존 세력 충신의 희생이나 그동안 오해했던 백성들이 다 들고 일어난다. 감동적인 씬을 연출하며 루피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루피 일행은 나라를 원상태로 돌려놓고 환호를 받으며 다음 섬으로 떠난다.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까 완전히 밀짚모자 해적단은 쿠데타 조직이네? 근데 뻔하긴 하지만, 뻔한대로 여전히 취향이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새로운 볼거리를 계속 집어넣어주기도 하고. 그래도 내가 꼽는 인생 만화!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