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책 아주 재밌는데?

오 이 책 아주 재밌는데?

2020. 05. 29·published in Instagram
1일1글

오 이 책 아주 재밌는데?

예전에 경영서를 읽으면서 느끼는 공허함을 쓴 적이 있다. 거대한 통찰과 비결을 말하지만 사실 사후적이거나, 실천이 어려운. 아무리 좋은 책 읽고 감동해서 조직에 가서 외쳐도 변화는 쉽게 오지 않는다. 재미로 읽을 순 있어도, 실천하고는 괴리되어있다는 느낌.

근데 이 <회사언어 번역기>라는 책은 그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10년간 전략기획팀에서 근무하신 피터님이 쓰셨다. 회사에서 실제 일어나는 상황이 실감나게 적혀 있다.

예를 들면 회사는 늘 새로운 관점, 창의적 관점을 강조한다. 그러나 막상 경영계획 엑셀파일은 5년전부터 계속 똑같다. “싹 다 바꿔야 합니다”하고 늘 외친다. 그리고 이름만 다 바꾼다. 이론으로는 경영자도 실무자도 경영을 잘 안다. 다 나름 똑똑하다. 다만 이론과 현실의 간극이 너무 클 뿐.

브런치 유명 작가시라 그런지 필력도 좋다. 담겨있는 내공도 느껴진다. 아직 읽고 있는 중이지만, 이걸 어떻게 가공해서 기사를 써볼까? 싶다.

image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