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시절 밴드부를 했었다.
고딩 시절 밴드부를 했었다. 자그마치 10년 전. 그때 난 기타 치는 걸 정말 좋아했다. 록 음악도 많이 들었다. 친구들하고 '야 이번 그린데이 좋지 않냐' '역시 넬이 짱이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놀았었는데.
2020. 04. 15·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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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시절 밴드부를 했었다. 자그마치 10년 전. 그때 난 기타 치는 걸 정말 좋아했다. 록 음악도 많이 들었다. 친구들하고 ‘야 이번 그린데이 좋지 않냐’ ‘역시 넬이 짱이다’ 뭐 이런 얘기를 하고 놀았었는데.
20대의 해가 하나하나 지나가면서, 그 취미는 바래갔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줄었다. 요즘 내 삶에 음악은, 일할 때 배경음악 정도? 클래식이나 피아노 음악 같은 거만 듣는다. 가사 있으면 집중 안 되니까. 그냥 노동요다. 제대로 음악을 들으면서 몰입했던 게 언제였나.. 싶다.
길 가던 중 유튜브 뮤직을 켰다. ‘Feel Good Lock’이라는 플레이리스트가 보였다. 오랜만에 록이나 들어볼까. 눌러봤다.
선곡이 기가 막혔다. 잊었던 명곡들이 가득 담겨있더라. 그린데이의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썸포리원의 ‘In too deep’, 제트의 ‘Are you gonna be my girl’…
신나서 길 걷다가 내적 리듬 타버렸다. 고딩 때 열심히 듣던 노래들이라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처음 들은 노래도 있었는데, 좋은 게 많아서 킵해뒀다. 이 플레이리스트 덕분에 오늘 기분이 조금 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