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101 신사임당 강의 같은 거, 그거 가짜라고 하시더라고요.
"클래스101 신사임당 강의 같은 거, 그거 가짜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제 스타트업 대표 A를 만났다. A가 자기가 다른 대표 B를 만나서 한 얘기를 들려줬다. 대표 B는 강의만 듣는다고 다 신사임당이 되는 게 아닌데, 마치 그거 하나면 신사임당처럼 많이 벌 수 있는 것처럼 파는 걸 좋게 보지 않았다고 한다.
“클래스101 신사임당 강의 같은 거, 그거 가짜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제 스타트업 대표 A를 만났다. A가 자기가 다른 대표 B를 만나서 한 얘기를 들려줬다. 대표 B는 강의만 듣는다고 다 신사임당이 되는 게 아닌데, 마치 그거 하나면 신사임당처럼 많이 벌 수 있는 것처럼 파는 걸 좋게 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대표 A는 생각이 다르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지만 시도도 의미가 있잖아요. 창업을 한 번도 생각 못 해본 사람이, 한번 도전할 계기를 만들어준 것도 큰 변화라고 생각해요” 또 한편으론 그렇게 ‘꿀을 발라’ 팔지 않으면 모객이 잘 안 된다는 거였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교육 사업에선 늘 끊이지 않는 고민이다. 교육뿐만 아니라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고, 돈을 버는 모든 산업이 그렇다. 다음 2가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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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누군가 족집게처럼 비법을 알려준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는다. 좋은 몸매, 영어 실력, 재테크, 개발… 다 마찬가지다. 결국 진짜 자신을 바꾸는 건 자기의 노력과 실천밖에 없다. 하지만 많은 경우 고객은 결과만 바란다. 노력은 하기 싫어한다. (나를 포함한) 사람의 본성이다. 그런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견뎌야 할 고통은 어떤 멘토나 콘텐츠도 대신해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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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 맞는다면, 사람의 변화를 도와주는 사업은 고객의 앞이 아니라 옆에 서야 한다. ‘실천’을 도와주는 코칭/관리에 더 초점을 맞춰야겠지. 하지만 코칭/관리는 콘텐츠와 달리 표준화나 대량생산이 어렵다. 즉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규모를 키우기 어렵다. 또 사람들은 확실성에 끌린다. 이걸 들으면 그 모습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자극을 줘야 결제가 많이 일어난다. 비즈니스는 성장하고 수익을 내야 하니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Better self’ + ‘Business’는 1번과 2번을 줄타기한다. 둘 중 하나를 추구하다 보면,분명히 한 쪽에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패스트캠퍼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들었던 욕을 이제는 클래스101도 듣기 시작하고 뭐 그런 패턴이 반복된다. 그 이전에는 메가스터디가 있었을 거고.
기자도 결국 지식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다. 일을 하다 보면 비슷한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다. 이 문제에 정답은 없겠지만, 밸런스는 있지 않을까. 그게 뭘까 고민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