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는 재택근무를 정말 좋아한다.
연지는 재택근무를 정말 좋아한다. 남 시선도 신경도 안 쓰이고, 누가 툭툭 건드리지도 않으니까. 혼자 집중해서 일하는 걸 좋아하고, 찐-집순이인 연지에게 재택근무는 찰떡궁합이었던 것이다. 예전에 퇴근하고 만나면 맨 처음 하는 말이 '아 너무 힘들어'였는데, 재택근무 이후로는 저녁에 만나도 엄청 쌩쌩하다. 놀라운 재택의 힘.이렇게 재택을 사랑하는 연지도 반드
연지는 재택근무를 정말 좋아한다. 남 시선도 신경도 안 쓰이고, 누가 툭툭 건드리지도 않으니까. 혼자 집중해서 일하는 걸 좋아하고, 찐-집순이인 연지에게 재택근무는 찰떡궁합이었던 것이다. 예전에 퇴근하고 만나면 맨 처음 하는 말이 ‘아 너무 힘들어’였는데, 재택근무 이후로는 저녁에 만나도 엄청 쌩쌩하다. 놀라운 재택의 힘.이렇게 재택을 사랑하는 연지도 반드시 외출할 때가 있는데.. 그건 바로.. 오락실 게임을 하러 갈 때이다!
예전에 플스 게임을 같이 한 적 있었는데 재미없어해서 난 연지가 게임을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얼마 전 영화를 보고 나오던 참이었다. 영화관 옆에 오락실이 있었다. ‘여기서 좀 놀다 갈까?‘하고 몇 번 게임을 했다. 처음엔 간단한 리듬 게임만 했는데.. 갑자기 연지가 한 게임에 완전히 꽂혀버렸다.
4D 박스에서 하는 총 게임이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 데 3D 안경 쓰면 화면에서 막 좀비하고 괴물 튀어나오고.. 바람 나오고.. 의자랑 총에 진동 오고.. 아무튼 난리 나는 게임이다. 우악! 아아악!! 죽어!! 두듀두두두 여기 쏴, 여기 쏴!! 뭐 이런 소리가 나게 된다. 연지가 그걸 하더니 이거 너무 재밌다며 오빠 빨리 가서 현금 바꿔오라고 돈을 줬다. 그 게임기에 2만원 정도를 순식간에 털렸다 ㅋㅋ 연지는 너무 몰입해서 팔에 근육통이 왔다.
그렇게 우리는 오락실 가는 취미가 생겼고.. 강남에도 오락실이 있는 걸 알게 되었다. 연지는 오락실에 들어가자마자 다른 게임엔 눈도 주지 않고 곧장 4D 박스를 찾았다. ‘오 여기 2개나 있다!’ 신난 우리는 마스크로 무장한 채 그중 하나의 전체 스토리를 다 깨고 왔다. 연지가 이게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고.. 근데 진짜 잘 만들긴 했다. 곧 그.옆에 있는 게임도 깨러 갈 예정… 투비컨티뉴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