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오늘.
6년 전 오늘. 맥사 인텐 프로젝트 최종 발표날이었다. 사진 보니까 온갖 추억이 떠오른다. 인스타를 점점 추억 소환용으로 쓰고 있네.
2020. 02. 17·published in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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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오늘. 맥사 인텐 프로젝트 최종 발표날이었다. 사진 보니까 온갖 추억이 떠오른다. 인스타를 점점 추억 소환용으로 쓰고 있네.
빡센 2달이었다. 맨날 새벽에 방에 들어와 옷도 못 벗고 픽 쓰러졌던 게 생각난다. 그러고 맨날 늦잠 자서 보라매역까지 택시 타고 가고.
그래도 재미는 있었다. 피곤해서 제 정신이 아니다보니, 웃긴 에피소드가 공장처럼 찍혀나왔다. 웃음 충전해야한다고 미미광어 영상 보고, 동환이형은 레인보우 차차 좋아하고.. 상우형은 연필 가지러 다녀오고..😂
드디어 발표 당일. 개고생을 해서 만든 최종 자료는 내가 봐도 알찼다. 외국계 회사라 자료도 영어, 발표도 영어였다. 소현 누나가 발표를 했는데 엄청 유창했던 기억이 난다. 경영진은 이건 학생의 퀄이 아니라며 물개 박수를 첬다. (하지만 결국 그 사업은 하지 않았다.)
저 날 난 엄청 들떠 있었다. 드디어 실컷 잠을 잘 수 있다는 설레임 때문이기도 하고. 대학에 들어온 후 처음으로 그럴듯한 성공을 경험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보니 저 때 자존감이 많이 올랐던 것 같다. (물론 3달 뒤 신병훈련소에서 박살이 나게 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