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를 봤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를 봤다. 처음엔 1편보다 재미없는 듯했는데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장난 아님👍
2020. 02. 15·published in Instagram
1일1글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2>를 봤다. 처음엔 1편보다 재미없는 듯했는데 뒤로 갈수록 몰입도가 장난 아님👍
나는 남자 주인공에, 연지는 여자 주인공에 몰입해서 봤다. 난 “와 개답답해 왜 저러는 거야” 이러고 연지는 “아ㅜㅜ 너무 공감돼”. 둘이 같은 장면 보는데 반응이 갈리는 게 정말 웃겼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있다. 초반에 남주와 여주는 첫 데이트를 하면서 앞으로 서로 절대 상처주지 말자고 약속한다.
근데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말한다. “절대 상처주지 않으려고 하면 반쪽밖에 사랑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말이다. 어떤 연애든 좋은 순간도 있지만, 짜증나고 괴로운 순간도 있을 수밖에 없다. 즉, 서로 상처받는 게 정상이다.
근데 여주인공 라라 진처럼 그걸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본 드라마에선 이렇게 연애하지 않았는데하고 고민하면서) 회피하거나 자책하려고 하면 잘 될 연애도 불행해진다.
다 보고 얘기하는데 연지도 내 말에 동의했다. “암튼 첫 연애는 기대값이 문제야” 그러면서 이거 연애할 때 마음을 진짜 잘 표현한 것 같다면서 인생 영화 리스트에 추가했다. 나도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