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5번 출구엔 호두과자/땅콩과자를 파는 노점이 있다.
강남역 5번 출구엔 호두과자/땅콩과자를 파는 노점이 있다. 어제 일을 다 끝내니까 이미 7시 반. 배는 고픈데 일단 집은 가야하고. 갑자기 호두과자가 먹고 싶어서 굳이 굳이 걸어서 사 왔다.
강남역 5번 출구엔 호두과자/땅콩과자를 파는 노점이 있다. 어제 일을 다 끝내니까 이미 7시 반. 배는 고픈데 일단 집은 가야하고. 갑자기 호두과자가 먹고 싶어서 굳이 굳이 걸어서 사 왔다.
난 길거리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그중 호두과자는 최애다. 사실 강남역 호두과자 가게가 유별나게 맛있어서라기보다, 호두과자가 자주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파는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 간다.
호두과자나 붕어빵 같은 길거리 음식은 안 좋은 점이 있다. 먹고 싶을 때 어디 가야 하는지 찾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보통은 끌리는 음식이 있으면 지도 앱이나 맛집 리뷰 앱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길거리 음식은 지도에 등록된 것도 아니고. 그나마 강북에는 좀 흔해서 찾기 쉬운데 테헤란로 주변에는 정말 잘 없다.
그래서 길거리 음식이 죽 모여있는 야시장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여행을 가도 나의 최애코스는 반드시 야시장이다. 경주중앙시장, 속초중앙시장, 전주남부시장, 제주 동문시장 등등..
모로코 마라케시의 이국적인 야시장도 기억에 남는다. 타이베이 갔을 때는 시린 야시장에서 비가 주룩주룩 쏟아지는 데 2시간 동안 돌아다니며 모든 음식을 아작냈던 기억이 난다. 큼큼..
이런 생각을 하면서 호두과자 들고 플랫폼에서 우걱우걱 먹고 있었다. 지하철이 너무 빨리 와버렸다. 빨리 먹다가 목이 메서 죽는 줄 알았다. 지하철에선 못 먹으니 가방에 넣고 갔다. 집에 와보니 호두과자가 딱딱하게 굳어져 있었다. 슬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