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글프를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매일 글쓰기를 시작할 때는 누구나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12시 직전에 허겁지겁 뭘 쓰지 고민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이게 내 삶에 그렇게 도움이 되나’ 싶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되기전에 꼭 한 가지 추천하고 싶은 꿀팁이 있어요.
오늘부터 일상을 살면서 뭔가 눈에 띄는 것, 흥미로운 것을 보면 메모를 하는 겁니다.
그냥 단어도 좋고 사진도 좋고 영상도 좋고 녹음도 좋습니다. 이게 무슨 글이 될까? 싶어도 상관없습니다. 뭔가가 마음을 끌었다면 적어보세요.
과자 포장지,
홈페이지 문구,
누군가 오늘 나에게 한 말,
지하철 광고,
소셜 미디어에서 왠지 좋아요를 눌렀던 사진…
자질구레한 것도 괜찮으니 메모를 해보세요.
세상의 풍경은 관심을 가지면 생각보다 흥미로운 것들로 가득차 있잖아요. 근데 그 관심을 가질 계기를 매글프가 만들어줄 뿐이죠.
그리고 나서 매글프를 써야할 때 그 녀석들을 한번 슥 보세요.
대부분은 별로 눈에 안 들어오겠지만 그중 뭔가 끌리는 게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그 중에 아무거나 끌리는 걸 골라서 거기에 대한 글을 써봅니다. 딱히 의미도 없고 교훈도 없다면 그냥 내가 왜 이걸 기록했는지라도 적어보세요.
글쓰기는 자료 싸움입니다. 여러분의 안에 있는 생각을 가지고만 쓰는 게 아니에요. 외부의 것들을 가공하고 연결해보세요. 쓸수 있는 것들이 훨씬 많아집니다 :)
남의 글을 보고 댓글 다는 것도 매글프의 재미이지만, 정말 숨은 재미는 일상을 메모하고 그걸 베이스 삼아 뭔가 더 생각을 써볼 때 드러납니다.
요게 요게 맛들리면 참 재미있거든요. 매글프를 맛있게 쌈싸먹는 방법이니 꼭 한번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글도 우연히 제 책상 옆에 있는 ‘글쓰기 생각쓰기’를 들춰보다가 발견한 문장에서 얻어왔습니다. 굳이 제가 적지 않았다면 그냥 잊어버렸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