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글쓰기를 남한테 시키려고 하세요
2025. 06. 12·published in 1일1글
오늘 뒤풀이 때 해리님이 물어봤다. 왜 굳이 많은 사람들한테 글쓰기를 시키고 싶으냐고.
나는 글쓰기가 마치 운동처럼,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잘사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어서다.
다만 운동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안할뿐. 하지만 20년전만 해도 헬스장 다니는 게 특이 케이스였던 걸 생각하면 글쓰기도 나중엔 어떨지 모른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만큼 중요한 게 자존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면 생각을 하게 된다. 표현하면 자기의 것이 된다. 어떻게든 글을 쓰려고 노력하면서 각자 나름의 생각과 가치관과 자기 규정이 강해진다. 그 과정이 마치 쉽게 다치지 않는 근육 만들기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혼란과 굴곡이 있을 때마다 글쓰기로 뚫어왔다. 글쓰기가 만들어준 ‘내 기준’ 덕분에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거 참 좋은데.. 다른 사람들도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매글프를 하는 욕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