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지

2025. 12. 12·published in 1일1글

올해의 나는 어떤 일을 했나. 무엇이 감사했나 생각해봤다.

꽤 많이 떠오른다. 직장 생활, 결혼 생활, 글쓰기 등. 하지만 너무 중요한데 평소 별로 안 감사하고 있던 한 가지가 떠올랐다. 오늘은 건강을 위해 노력한 나에게 감사해본다.

1/ 몸이 아프지 않았다.일단 올 한해 몸이 거의 아프지 않았다. 계속 몸 컨디션은 9점 이상이었다. 크게 아픈 기억이 없다.

나를 원래 괴롭히던 녀석들은 환절기 비염 정도가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지만 요즘은 많이 나아져서 괴롭지 않다.

늘 그렇듯이 잠도 매우 잘 잔다. 불면이 뭔가요?

여행 가서도 아주 건강하게 놀다가 돌아왔다. 마지막 발리에서 서핑하다가 오염된 바닷물을 들이켜서 먹은 걸 전부 토하긴 했지만. 사실 그리고 나서 하루 종일 힘없이 누워있고 나니까 다음날 다시 괜찮아졌다. 조금 더 아팠다면 집에 오는 길에 차질이 있었을 거다. 몸이 잘 버텨주어 감사하다.

이번주에도 월요일 감기 걸렸다. 하지만 푹 자고 일어나니까 금방 괜찮아졌다. 빨리 낫는 몸에 감사하다.

2/ 예방 활동을 잘 챙겼다.

  1. 예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건강해서 항상 예방은 소홀히 했다. 하지만 올해는 예방 활동도 열심히 했다.
  2. 치과 가서 스케일링 꼬박꼬박해서 충치 예방.
  3. 사랑니가 염증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해서 발치.
  4. 콜레스테롤 수치 높게 나와서 3개월에 한번씩 병원가고 계속 약 먹어서 수치 반절로 줄임.
  5. 독감 예방, B형 간염 주사도 맞음.
  6. 어깨 스트레칭 매일 해서 거북목 예방.

3/ 운동을 꾸준히 했다

  1. 작년 10월. 정자역 크로스핏 박스를 등록했다. 그후 계속 아침 7시30분에 운동을 다녔다.
  2. 술을 먹고 빠졌던 적도 있고, 늦잠을 잔 적도 많다. 그래도 많이 안 빼먹었다.
  3. 1년 내내 평균 주 3회 다녔다.
  4. 물론 턱걸이 갯수라든가, 핸드스탠드라든가, 2단 줄넘기 같이 아직 못해서 아쉬운 것들이 많지만, 일단 빠지지 않고 리듬을 깨뜨리지 않고 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5. 아침 운동은 내 하루의 첫단추다. 첫단추를 잘 못 끼우면 하루가 삐끗하는 느낌이라 열심히 갔다.

4/ 명상을 열심히 했다.

  1. 명상은 정신 건강을 위한 최고의 투자다.
  2. 사실 지금도 마음 한 구석에는 의문이 든다. ‘이렇게 할게 많고 바쁜 인생에 하루 30분씩 명상을 한다고?’
  3. 하지만 명상을 하면서 내 안의 불안과 두려움을 많이 인식했고, 은은하게 행복해지는 느낌을 경험했다.
  4. 초반에는 꾸준히 명상을 하진 못했지만, 10일 명상 코스에 다녀와서 이해가 한단계 점프한 느낌이라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