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매글프 개발 일지
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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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7일 이상 달성 유저 비율: 15.3% (+4.6%) (혜봄님 감사 🙏)
비밀 친구 기능 업데이트
비밀 친구는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너무 좋은데?’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삘 꽂혀서 호로록 만들었어요. 13기 시작 타이밍에 런칭해야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요.
비밀 친구가 누구인지는 내 프로필 페이지에 표시해줍니다. 게시판에서 비밀 친구의 프로필은 반짝이는 테두리를 씌워주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따왔어요. 스토리 올리면 프로필 주변에 테두리가 생기는데 그거 느낌이 좋은 거 같더라구요.
‘내 글을 보고 다른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궁금증이 누구나 있을 텐데요. 비밀친구가 마지막 날에 그런 궁금증에 답을 줄 거 같아 재미있네요. 비밀 친구가 보고 있으니 글을 열심히 써야지! 같은 마음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런칭해놓고 생각해보니까 비밀친구가 너무 조용하게 쳐다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네요. 이걸 밥 먹다가 얘기했는데 (유진님이었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줬어요. 좋은 생각이다. 비밀 친구의 존재.. 까먹기 너무 쉬우니까. 처음에는 개발을 하려다가, 아냐.. 이건 더 간단하게 해야지. 과한 개발이라고 생각이 되어서, 구글 폼으로 뚝딱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메시지가 왔는지 제가 매일 확인하고, 수동으로 갠톡 전달해드리고 있어요.
하지만 메시지 기능은 놀라울 정도로 저조한 사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메시지 하나씩 보내보세요..! 글 열심히 쓰도록 압박에 힘을 보태주세요! (?)
(가치가 없으면 다음 기수에 과감하게 빼야죠 뭐..)
유저 정보 캐싱 전략 개선매글프에는 곳곳에서 유저 정보를 사용하는 부분이 많아요. 데이터 로딩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저 정보는 캐싱을 해두었는데요. 이게 계속 ‘알수 없음’으로 뜬다든지 최신화가 안된다든지 문제를 일으켰어요. 각 잡고 한번 탈탈 털었습니다.
브라우저 로컬 스토리지를 사용할 때 항상 Revalidate를 하고, 유효하지 않은 데이터는 바로 삭제하고, 캐시 저장 key에 ‘v1’ ‘v2’ 이런 접두사를 넣어서 데이터 구조가 바뀌면 한번에 무효화할 수 있게 바꾸고…
개발자 아니면 재미없으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사용자 정보 빠르고 정확하다.
완료 메시지가 1부터 시작하도록 수정글쓰고 나서 ‘N번째 글’ 축하 메시지가 있는데요. N이 0부터 시작하고 있어서 1부터 시작하도록 바꾸었습니다. 제보해주신 유진 다롱 감사~
이모지 기능 개선이모지 기능을 대-충 만들어두고 내비두다가 이번에 한번 손을 봤습니다.
이모지 입력 버튼을 누르면 원래는 수십개의 이모지가 들어있는 이모지 검색기가 떴어요. 이모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느낌.
막상 써보니까 고르는 게 일이더라고요. 실제로 그렇게 다양하게 쓰지도 않고요. 우리가 리액션으로 쓰는 이모지는 10개 내외로 대부분 한정돼있는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 보고 깨달았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스토리 답장할 때도 보니까 그냥 6-8개 정도 미리 정해진 이모지만 딱 보여주더라고요? 인스타도 저거만 보여주는데 매글프가 굳이.. 싶었어요.
자주 쓰는 이모지 열몇개로 확 줄이고, 검색 없이 클릭으로 바로 입력할 수 있게 바꾸었습니다! 적어도 저는 훨씬 편해진 것 같아요 👏
예전에 유진님이, 다른 사람이 +1 해놓은 이모지를 클릭하면 +2가 되게 해달라고 하셨는데요. 다른 사람의 이모지를 누르면 내것도 바로 추가되도록 개선했습니다. 이제 이모지 팡팡 눌러주세요 여러분.
글감 카드 기능 오픈글 쓸 때 비어있는 흰 페이지가 참 어려워요. 머릿속에 생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너무 많은 가능성이 있으니까 뭘 써야할지 콱 막히는 느낌이거든요.
가희님 형선님하고 오프했을 때 나온 아이디어였는데요. 글쓰기 시작할 때 질문을 던져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글감 카드 기능을 만들었어요. 별 거 아니고 그냥 카드 보여주고, 누르면 글쓰기 에디터에 질문을 프리필해줘요.
매글프의 글쓰기 기능은 Level 1를 위한 기능, Level 2를 위한 기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Lv1은 연속으로 매일 글을 쓰는 수준이고요. Level 2는 꾸준히를 넘어서 글을 ‘더 잘 쓰도록’ 넛지해주는 것을 말해요. 지금 매글프는 level 1 기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꾸준히 쓰는 습관’이라는 level 1 목표도 다들 아직 많이 어려워하시는 단계인 거 같아서요. 일단 글쓰기가 어렵지 않게 느껴지도록 돕고, 글을 쓰고 싶도록 하는 도파민을 만드는 것이 지금 매글프의 가장 우선순위에요.
글감 카드는 대표적인 level 1 기능이에요. 글쓸 때 시작하는 장벽을 낮춰주니까요. 이게 도움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는 여태까지 그 사람이 쓴 글을 학습해서 글쓸 질문 던져주는 고-오급 기능도 생각 중입니다.
가볍게 쓰라고 만든 의도인데, 넣어놓은 글감 주제들이 너무 무거운가? 싶기도 합니다. 써보시고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