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 매글프 개발 일지
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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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Posting (7D Avg): 1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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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Comment (7d Avg): 3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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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7일 이상 달성 유저 비율: 7.6%
1. 글쓰기 완료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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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일지에서 글쓰기를 푸시하기보다는 글쓰는 도파민을 만들겠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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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나면 업로드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연속 일수를 축하해주는 화면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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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을 좀 더 인지하는 효과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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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하다가. ‘글 재미있어요! 더 써주세요’ 라는 문구를 넣었는데 잘 쓴 것 같다. 내가 봐도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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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만나서 물어보니 몇몇 분들에게 좋다고 평가를 받았고 캡처해서 올려준 사람도 있었기 때문에 심리적인 효과가 충분히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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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라이브 이후 아직 포스팅 수나 연속 달성 유저 비율에 뚜렷한 변화는 없다.
2. 프로젝트 구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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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개발하는 프로젝트지만, 매글프도 이제 코드량이 꽤 된다. 약 6만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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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폴더 분류라든가 레이어들을 대충 구분해놨었는데, 그게 점점 쌓여서 조금 거슬리는 수준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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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개발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기능을 추가할 것이기 때문에 이쯤에서 한번 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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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글프 내부의 feature를 나눴다. 게시판, 댓글/답글, 기록, 사용자.. 등등. 여기에 맞게 폴더를 나누고, 하위 폴더 구조를 통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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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URL 라우트 등 여러가지 지저분했던 것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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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오래걸렸다. 큰 변경이다보니 계속 빌드가 깨졌다. alias가 계속 에러가 나서 당황했다. 예상치 못하게 시간을 많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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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새로운 피쳐에 시간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계속 에러가 나서 매달리느라 몇 시간을 썼다. 못내 아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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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소를 끝내고 이제 조금 마음에 드는 구조가 되었다. 정말 ROI가 있는지는 모를 일이다. 앞으로 계속 매글프는 개발할 거니까 회수할거라고 생각해본다.
3. 푸시 메시지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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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메시지가 중복으로 오는 버그가 있었다. 해결하려고 몇번 수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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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푸시를 클릭했을 때 자연스럽게 해당하는 글의 상세로 이동하도록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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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맘처럼 잘 되지 않았다. 연구를 해본 결과, iOS Safari에서는 웹 푸시에서 딥링크 이동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애플 놈들.. 네이티브 API를 쓸 수 있는 리액트 네이티브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까지 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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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맘처럼 안되는 것을 파다가 여기까지 오고 보니.. 푸시 메시지라는 것이 정말로 이 정도 노력을 들일만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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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말했듯이 매글프 전체 유저 중 푸시를 사용중인 유저는 10%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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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여기에 에너지를 너무 쏟기보다는, 그냥 일단 닫아두고 더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
4. Streak 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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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일수 계산 버그를 고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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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 계산이 뭐가 그렇게 어렵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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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이게 꼬일 여지가 굉장히 많다. 특히 날짜와 타임존 때문에 그렇다. 날짜를 저장하고 불러올 때 타임존 계산, 특정 날짜를 휴일/글쓰는 날로 판단하는 로직, 오늘 아직 글을 안 썼다면 ‘쓸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보고’ 연속을 유지시켜주는 로직 등이 있는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맞물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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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씨름을 하면서 결국 버그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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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한국 시간대가 아닌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잔디를 마감하는 기준을 한국 시간 기준으로 해놓았기 때문이다. 시차가 있는 마감시간을 겪게 된다. 현재 시간대로 동적으로 바꾸자니 글쓰기를 했는가? 여부가 동적으로 달라지는 혼란스러운 지점이 있다. 어쩔 수 없이 이것은 한국 시간 12시를 기준으로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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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깨지는 일이 없게 단위 테스트를 작성해놔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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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버그 없는 잔디를 보니까 기분이 좋다.
5. 사용자 프로필 페이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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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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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태까지 썼던 글을 쭉 모아볼 수 있는 프로필 페이지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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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어수선했던 상단 필터를 제거했다. 사람들의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각자의 프로필 페이지로도 갈 수 있게끔 열어두었다. 프로필을 터치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터치가 불편하지 않도록 조금 크기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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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릭으로 다른 사람 글을 쉽게 모아볼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프로필을 구경하면서 (제목을 훑으면서)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더 알게 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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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일단 욕심 안 부리고 프로필과 자기 글만 보이게 해두었다. 하지만 앞으로 글쓰기 도파민을 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를 넣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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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있는 내 글을 보면 뿌듯하다’도 글쓰기의 도파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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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좀 더 글쓰기를 할 도파민이 생겼을까..?